노다 "MB, 지지율 제고 위해 독도방문" 주장

 

노다 "MB, 지지율 제고 위해 독도방문" 주장


위안부문제 놓고 맞섰던 한일정상 (교토=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이명박 대통령과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2011년 12월18일 교토 영빈관 스이메이노마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1.12.18 zjin@yna.co.kr

신문지면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 비판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 민주당 정권의 마지막 총리였던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전 총리가 신문 지면을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지율 제고 목적으로 독도를 방문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다 전 총리는 요미우리신문 연재물인 '시대의 증언자'에 29일 실은 글에서 이 전 대통령의 작년 8월 독도 방문에 대해 "스캔들 등이 있어 (당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던 때였기에 지지율 문제로 반일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생각했다"고 적었다. 

노다 전 총리는 또 2011년 12월 교토(京都)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때 이 전 대통령이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당시 서울의 일본대사관 앞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을 철거하라고 요구하자 이 전 대통령이 감정적으로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