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위안부소녀상 방문사진 우리국민 감동시켜"

 

朴대통령 "위안부소녀상 방문사진 우리국민 감동시켜"


미국 하원 외무위 대표단 접견하는 박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미국 하원 외무위원회 대표단을 접견, 에드 로이스 외무위원장(맞은편) 등과 환담하고 있다.

로이스 美하원 외교위원장 접견…"위안부 문제 빨리 해결돼야"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에드 로이스 미국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을 접견하고 "최근 로이스 위원장님이 보도된 사진 한 장이 우리 국민 모두를 감동시켰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한 로이스 위원장과 만나 이렇게 언급하고, "글렌데일에 있는 위안부 소녀상을 방문하시고 최근에 작고한 황금자 할머니를 조문하신데 대해 국민들이 감동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의회에서 역사 인식 문제에 대해 촉구하시고, 이것은 역사 문제를 떠나서 전쟁 중 여성 인권에 관한 문제인데 여기에 대해 결의안을 실행하도록 촉구하신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소녀상 참배하는 美하원외교위원장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훈 특파원= 에드 로이스 미국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이 3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의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을 찾아 참배, 분향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소녀 시절에 일생을 잊지 못할 아픔을 겪었던 수많은 할머니들이 다 돌아가시고, 작년에 한 분 또 돌아가시고 해서 55분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이 문제도 빨리 해결되는 게 시급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이스 외교위원장은 지난달 말 LA 북부 글렌데일시의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헌화하는 한일간 과거사 갈등 때 우리 측 입장을 줄곧 지지해온 친한파 인사다.

로이스 원장이 이끄는 하원 외교위 대표단은 하원 아ㆍ태 위원장과 유럽ㆍ유라시아 소위원장 등 주요 다선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