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네 해안 봉사활동 소감문 / 전초원 (매향여자정보고)

 

시마네 해안 봉사활동 소감문 / 전초원 (매향여자정보고)

 

이번 봉사활동은 저의 고등학생 시절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일본에 관심이 많았던 저였기에 일본에 떠내려간 우리나라의 쓰레기를 줍는다는 취지가 정말 의미 있다고 생각했고, 시작부터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그렇지만, 모두 처음 만나는 친구들이여서 걱정도 했습니다.

처음 공항에서는 어색해서 일주일을 잘 보낼 수 있을지 고민했지만, 호텔에 가서부터 친구들을 금방 사귀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시마네현에대해 알아가고 사람들을 만나고 또 봉사활동을 하고 나니 이 경험이 정말 뜻 깊은 일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홈스테이와 봉사활동입니다.

먼저 홈스테이는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본 가정을 직접 체험하면서 한국과 일본의 문화차이를 배우고 그러면서 일본인들의 문화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또, 한국에 대해 관심이 많으셔서 우리나라를 잘 알려드려야겠다는 책임감도 생겼습니다. 대화하면서 일본에 대한 공부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도 느꼈고, 스스로 ‘꿈을 이루려면 좀 더 분발해야겠다!’라며 다시 장래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강한 동기부여도 되었습니다.

봉사활동은 일본에서 우리나라의 쓰레기를 보니 창피했습니다. 더군다나 일본인들은 깨끗한 자연환경을 위해 평소에도 많은 노력을 해온다는 것을 배운 후기 때문에 미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이번에 저희가 시마네현 해안만을 청소했지만 이로 인해 한국 쓰레기에 대한 오해가 조금이나마 풀렸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지만 해안쓰레기의 문제는 우리나라와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해안 쓰레기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두 함께 작은 것부터 실천해야 된다는 것도 알게 되는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처음 만난 사람들과 함께한 7일 이였지만 하루만에 모두 행복하게 가족 같이 지낼 수 있었습니다. 또, 저보다 경험도 많고 생각하는 것도 훌륭한 친구들이였기 때문에 저에게 여러 가지 공부가 되었고, 프로그램 중에도 친구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많이 배웠던 것 같습니다.

이런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 주시고 일본 문화 체험을 즐겁게 할 수 있게 도와주신 한일문화사회포럼 분들과, 친절하신 시마네현 주민 분들, 저희를 세심하게 배려해 주시던 인솔자 분들, 마지막으로 홈스테이 가족 분들께 정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