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분은 일본이 낫다, 하지만 저런 부분은 한국이 낫다 / 김현배(영남이공대 컴퓨터공학)

 

 

이 부분은 일본이 낫다, 하지만 저런 부분은 한국이 낫다(영남이공대학교 김현배)

 

2013년 10월 1일부터 2014년 1월 20일까지 글로벌 인턴십을 하게되어 처음으로 일본에 가게되었습니다. 외국으로 나가는 것도

처음인지라 사진으로만 봤었던 해외풍경을 비행기에서 처음 봤을 때 여기서의 생활을 잘 해낼수 있을까 하고 떨리는 마음도 있

었지만 기대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처음 일본 풍경을 봤을 땐 간판이 모두 가타카나 혹은 한자로 되어 있어서 읽기가 참 불편

하다는 것과 생각보다 높은 건물이 적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시덴열차를 봤던것도 인상이 깊었습니다.

일본에 출발하기 전부터 일본에 도착했을 때 어디로 가야하는지 지도를 계속 봤었지만 막상 공항에 도착을 하고는 어떻게 움직여야 할까 하고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래도 막상 같은 학교에서 같이 온 새아와 우연히 비행기 시간대가 맞아서 같이 오게된 태훈이형이 일본에 와본 적이 있어서 쉽게 도착지까지 무사히 올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4개월 동안 지내게 될 숙소는 카이다빌딩에서 지내게 되었는데 집안 내부는 생각보다 좁았지만 침대도 있고 필요한 조건은

다 갖추워져있어서 생활하는데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10월 1일에는 머물 숙소까지 찾아가고 2일부터 본격적으로 어학연수를 위해 구마모토 국제교류회관에 가야하기에 각자

짐을 풀고 일본에 출발하기전 인턴준비를 위해 부산일본영사관에서 모였던 사람들과 얘기를 나눴습니다.


 

 

10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회관에서의 어학연수는 여러 가지 활동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인상 깊었던 몇가지는 한국에서는 별로 볼수 없었던 마을 축제인 미즈아카리 축제, 일본 전통의상인 기모노 입기 체험, 일본의 휴화산이라고 불리는 아소화산이 있었습니다.

 

10월 31일, 국제교류회관에서의 마지막 어학활동이 끝나고 11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인턴십 기관 방문 등을 하면서 일본의 대학생들의 "취업준비활동"을 연습했습니다. 11월 11일부터 본격적으로 3개월간 인턴을 하게된 텐진에서 일을 하였습니다.

 

텐진회사는 기본적으로 컴퓨터 회사이며 외부에서 홈페이지 제작의뢰나 컴퓨터 A/S주문이 들어왔을시 출장을 가서 고쳐주는 서비스 회사였습니다.

 

텐진에서의 근무는 총 3곳에서 일을 하며 주기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같이 온 새아는 사무실쪽에서 홈페이지제작의 어시스트를 하였고, 전 매장에서 고객이 컴퓨터를 주문했을 시 사용하기 알맞게 컴퓨터를 세팅하고 소프트웨어의 설치하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 자체는 어렵지 않았지만 운영체제의 언어가 일본어라서 들어가는 실행경로가 헷갈렸던 점과 고객들이 말을 걸어왔을 때 곤란했었지만 차츰 일본어 실력이 늘면서 그런일도 줄어들었습니다. 인턴은 2014년 1월 15일에 끝이 났으며 남은 5일동안은 같이 인턴하러 왔던 사람들과 문화체험과 견학을 하면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의 문화는 한국과는 다른 부분이 있다는 걸 느꼈고, 일본에 가서 생활을 하다보면 이 부분은 일본이 낫다, 하지만 저런 부분은 한국이 낫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4개월 인턴생활이 길거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생활을 하다보니 참 짧게 느껴졌으며 다시 한국에 돌아오기 전엔 저도 그랬었고 서로가 헤어지기 아쉬웠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막상 태어나서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서 외국으로 가보고 한국이 아닌 타지를 밟았다는 것과 한국어가 아닌 일본어로 일본인과 대화했을 때의 두근거림은 언제까지고 남을거 같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일본땅을 밟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