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포럼 주최: 비즈니스 매너 실습과정 후기 / 박새한별

 

 

 

한일포럼 주최: 비즈니스 매너 실습과정 후기 / 박새한별

 

안녕하세요전 서비스직 5년경력에 또 다른 서비스직으로 이직 준비중인 31살 여자입니다우연하게 한일포럼이 주최 하여 실시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일본에서유명하신 일본 매너 교육협회 이와시타 이사장님과 일본 매너 교육 협회 강사 5명이 함께 진행하신다고하여 한껏 부푼 마음을 안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명동 M프라자내 서울시 문화 관광센터 세미나실에서 진행되었었고이와시타 이사장님의 첫인상은 아직까지 생생합니다나이가 많으신데도 불구하고 어린아이처럼 밝게 웃으시고 예쁘게 차려 입고 계셨습니다저를 포함해 다수의 한국인이 참여했습니다.

간단한 인사를 하신 후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매너 교육 협회이사장님이 그냥 하루 아침에 이루어 진 것이 아니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업이 진행되는 내내단 한번도 인상을 찌푸리거나 힘들어하신 기색을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작고 가녀린 체구에서 나오는에너지는 정말 엄청났습니다. 정말 너무나도 영광스러운 자리었습니다.

사람을만날 때 에티켓부터 기본 매너와 인사하는 법, 서비스직에서의 고객 응대 법 등 여러 가지 매너 수업을했습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서비스란 무엇인가? 서비스는 사랑이다. 상대방을 사랑하면 상대방도 나를 존중해주고 배려 해 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비즈니스 매너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밝은 미소. 밝은 미소는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하는데 윤활유가 된다.

우선 일본과 한국의 차이점은 일본이 한국보다 비즈니스 매너가 더 엄격 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비즈니스 상 누군가를 만날 때 외투를 드는 방법까지 가르쳐 주셨습니다. 한국에서는비즈니스 상 누군가 만날 때 외투를 벗어야 한다 던지, 단추를 어디까지 풀고 잠그는지에 대한 매뉴얼은없습니다. 한국은 비즈니스 할 때 깔끔한 정장차림을 입고 당연히 자켓까지 갖춰 입는 것이 매너라고 보여지기때문에 적잖이 흥미진진 했습니다. 외투를 벗어서 그 외투를 접는 법과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를 알려 주셨는데그 이유는 외투의 겉 부분은 먼지가 많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보이지 않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일본인들의매너란 이런 것 이구나..하고 느꼈습니다. 일본은 타인을배려하는 마음이 크다고 들었습니다. 매너도 한국보다 더 엄격하고 세심한 부분이 많겠구나 라고 생각이문득 들었습니다.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쓰고 상대방에게 배려하는 마음을 많이 중요시 한다는 일본의문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5명의 매너 교육 협회 강사님들과 함께 실습을 해보았습니다. 

외투를 벗는 것부터 어떻게 접어서 들어야 되는지 강사님들의 도움을 받아 실습을 해보니 너무 흥미롭고 일본 사람들의상대방을 얼마나 배려하는지 그 마음이 전해졌습니다. 저도 지금 한국에서 서비스 매너 수업을 공부하고있는 중이라 더 흥미롭게 수업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서비스 매너의 기본은 한국, 일본 아니면 제 3의 나라이던 다 똑 같은 것 같습니다. 밝은 미소와 상대방을 사랑하는 마음. 그러면 상대방도 그 마음을알아줄 것이고, 진심을 다해 사랑하라는 이와시타 이사장님의 말씀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이와시타 이사장님이 말씀하실 때 배려심과 진심을 다해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얼마나 피나는 노력과 연습을 하셨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잘 차려 입고 구두까지 신고 몇 시간을 버틴다는 것은 젊은 사람들에게도 쉬운 일을 아닌데.

사실, 수업이 시작되기 전 서울시 문화 관광 센터에 좀 일찍 도착했습니다. 저의습관 중의 하나죠.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는 것이 오히려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옷 매무새를 확인하기 위해 화장실에 들렸습니다. 이미 화장실에 4명 정도가 화장을 고치고 계시더라구요 일본 분들 이시구나..라고생각했었는데 너무 매너 좋게 조용조용 그루밍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옆에 사진이 화장실입니다.) 사실 한국인들의 문화 중에 좀 민망한 문화가 있습니다. 나이 드신분들의 막무가내인 문화말이죠..화장실에서든 어느 공공장소에서든 무자비하게 시끄럽게, 다른 이들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되려 나이가 많은 것을 유세한다는 듯이 행동하시죠. 순간 그들을 보면서 저의 미래를 다짐했습니다. 나도 나이가 들면저런 인상을 심어줄 수 있게 매너있는 모습으로 나이를 먹어야 겠구나..했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이번엔 면접 시에 면접관에게 어필 하는수업이 진행 되었습니다. 처음에 노트하고 들어오면서부터 문닫는 자세,의자에 앉고 일어서는 법, 다리 이쁘게 보이는 법, 상대방을존중하게 보이는 인사 법 등 다양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계속 되는 실습에 힘이 들기도 했지만 너무뿌듯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제가 지금 듣는 서비스 매너 수업과는 좀 달랐지만, 일본 매너 문화가 훨씬 더 공손하고 남을 배려하는 것에 좀 더 초점을 맞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강사님들이 먼저 면접 시 지켜야 할 매너들은 직접 롤플레이를 하며 알려주셨습니다. 이를 토대로 수업에 참여한 모든 이들이 다 같이 실습에 임했습니다. 각각강사님들께서 공손한 인사 법을 돌아가며 봐주시고 지적해주셔서 재미있고 좀 더 잘 습득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외국에 나가있었을 때 일본 친구들을 사귄 적은 있으니 이렇게 가까이서 일본 문화를 접했던 것은 처음입니다.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제가 있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것에 감사하고,일본 문화에 대해 훨씬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