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에 일본 동정 여지 없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인권 침해라는 시각에서 다뤄지기 때문에 국제사회가 일본을 편들 가능성이 낮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최근 아사히신문이 위안부 문제를 다룬 과거 기사를 삭제한 것을 계기로 위안부 문제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데 대해 피해자와 전문가 인터뷰 등 특집 기사 14건을 송고하며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을 동정할 여지가 전혀 없다'는 전 미국 주재 일본 대사의 발언이 서구의 시각을 잘 보여준다며, 일본에서 강제성 유무가 논란이 되는 것과 달리 서구는 비참한 경험을 한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옛 일본 육군이 위안소 관리를 업무로 취급했음을 보여주는 증언이 전직 장교의 저서에서 확인된다고 전했습니다. 

또, 미군이 미얀마에서 체포한 일본인 업자 부부와 조선인 위안부 20명을 신문한 내용에는, 모집 당시 위안부는 부상병을 돌보는 일이 업무라고 생각했고 대부분 '매춘에 대해서는 무지, 무교육' 상태인 것으로 쓰여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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