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시마 1월 캠프 - 국정원(한밭대학교)

아시아 희망캠프 가고시마 봉사활동 캠프 후기

 

한 해가 지나감에 따라 졸업반이 되었습니다.

사회초년생을 준비하는 시기, 뛰어난 역량과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경쟁자들 사이에 내 모습은 너무나도 초라해보였습니다. 하루하루 자신감이 떨어지고 목적의식이 흐릿해지는 나날을 보내던 중, 아시아 희망캠프기구가 주최하고 코리아플라자히로바가 주관하여 실시한 프로그램인 가고시마 봉사활동 캠프에 대한 글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부스키시에서 진행하는 캠프는 타 프로그램과 달리 전례가 없었기도 했고, 관광목적을 떠나 봉사목적으로 떠나는 해외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많은 궁금증과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길을 나 한 사람이 주체가 되어 새로운 길을 구축하는 일도 하나의 봉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봉사활동이 안겨줄 희열과 보람을 기대하며 1월 9일 일본 가고시마로 떠났습니다.

一つの年が過ぎるのに伴い卒業する年になりました。

社会生活の初期の若い時代を準備する時期、優れた力量と才能を持っている競争者達の間で私の姿はあまりにも不足して見えました。一日一日自信がなくなり、目的意識がぼんやりとしてきた日々を送っていたなかで、アジア希望キャンプが主催し、コリアプラザ広場が主管し実施するプログラムである鹿児島奉仕活動キャンプについて文章を目にしました。指宿で進行するキャンプは他のキャンプとは違い前例がなかったりもし、観光目的とは違い奉仕目的で出かける海外旅行は今回がはじめててあったため多くの心配と不安がありました。そして多くの人々が試みなかった道を私一人が主体となり新しい道を構築することも一つの奉仕だと考えたために、奉仕活動が抱かせてくれる喜悦と効果を期待して1月9日鹿児島へ発ちました。


1월 9일 오후. 공항 너머로 보이는 가고시마의 날씨는 한국의 늦가을 날씨와도 같았습니다. 이국적인 느낌이 신기해 평소보다 더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기 위해 주변을 유심히 관찰하였습니다. 일본에 와서 가장 인상적으로 느꼈던 것은 사람들의 세심한 배려였습니다. 초면인데도 불구하고 길을 가다 마주치는 일이 생기면 누구나 가볍게 인사를 하였습니다. 또한 부딪칠 것을 감안해 자신이 가려던 길을 멈추고 타인이 먼저 지나가기를 여유있게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마음의 여유와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며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외에도 공항, 역마다 준비되어있는 족욕탕, 깔끔한 공중시설이 눈에 띄었습니다.

시장님, 부시장님, 스텝 및 친구들의 자기소개와 환영식이 끝난 뒤, 처음으로 홈스테이를 하는 부시장님 댁을 방문하였습니다. 분명 바깥 날씨는 한국보다 일본이 따뜻하게 느껴졌는데 집 안은 정반대였습니다. 중앙난방과 전기장판으로 상시 후끈한 한국 아파트 집과는 달리 일본 주택 내부는 매우 싸늘했습니다. 바깥온도와 집온도는 많은 차이가 없었고, 취침시에는 두꺼운 이부자리를 펴고 난로를 켜서 따뜻하게 보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일본 문화에 적응되지 않은 저는 둘째날 정도까지 추운 밤을 보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이후로는 오히려 상쾌한 기분으로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 와서는 그새 일본 집 문화에 적응되어 오히려 더운 온돌문화에 적응할 수가 없었습니다.

19日午後、空港の向こう側に見える鹿児島の天気は韓国の晩秋の天気と同じでした。異国的な感じが不思議で、普段より多くのものを見て感じるために周辺を注意深く観察しました。日本に来て一番印象的に感じたのは人々の細心の配慮でした。初対面にもかかわらず、道を行ってばったり会うことがあれば、誰でも簡単に挨拶をしました。また、ぶつかることを考えて、自分が行こうとした道を一旦立ち止まって、他人が先に行くように余裕をもって待ったりもしました。心の余裕と他の人々を配慮する姿を見て、見習わなければならないと思いました。それ以外にも、空港、駅ごとに準備されている足湯、洗練された公共施設が目に留まりました。

市長、副市長、スタッフ及び友達の自己紹介と歓迎式が終わった後、初めてホームステイをする副市長のお宅を訪問しました。明らかに外の天気は韓国より日本が温かく感じられましたが、家の中は正反対でした。中央暖房と電気オンドルの床で常にぽかぽかしている韓国とは違い、日本の住宅内部はとても冷え冷えとしていました。外の温度と家の温度はあまり大差なく、就寝時には分厚い寝具を広げ、暖炉をつけて暖かくして過ごしました。しかし、まだ日本文化に適応できていなかった私は、二日目くらいまで寒い夜を過ごしたように記憶しています。その後にはむしろ爽快な気分で生活することができました。韓国に帰って来たとき、その間日本の家文化に適応して、むしろ暑いオンドル文化に適応できませんでした。

 

 

음식 문화도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외부에서 도시락을 포장해올때, 숟가락이 들어있지 않아 난감한 상황도 있었습니다. 당연히 숟가락과 젓가락을 번갈아가며 쓸줄 알았는데, 일본은 주로 젓가락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였습니다. 모든 음식에 가쯔오 부시향이 많이 느껴졌고, 한국 음식보다 단 맛이 느껴졌습니다. 짜고 매운 음식은 일본에서 볼 수 없었습니다. 마트에서 구입한 김치마저 단 맛이 났습니다. 매운 양념 대신 많은 음식에 간장 양념을 사용하였습니다. 보통 회는 초장맛으로 먹는다고들 하는데, 이곳에서는 초장 대신 간장만을 사용해 회를 먹었습니다. 식사를 할 때마다 일본의 문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이번 캠프의 본 목적인 마라톤 봉사활동은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채비를 하여 봉사활동 장소에 도착하고, 이웃 주민들과 함께 텐트 설치 및 음식 준비를 하였습니다. 언어소통은 의외로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제스처 및 얼굴 표정 만으로도 상대방의 감정과 의사표현이 전달되었고, 함께 돕는 행위 자체가 많은 행복과 보람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끊임없이 오는 마라토너들과 함께 우리 또한 쉬지않고 봉사활동을 하였지만 전혀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食事の文化も大きな違いがありました。外でお弁当が包装されているとき、スプーンが入っていなくて困る状況もありました。当然スプーンとお箸を交代で使うものだと思っていましたが、日本は主にお箸で全てを解決しました。すべての料理に鰹節の香りが多く感じられ、韓国料理より甘い味が感じられました。塩辛く辛い料理は日本では見られませんでした。スーパーで買ったキムチでさえ甘い味がしました。辛いヤンニョムの代わりに多くの食べ物に醤油ダレが使われました。普通刺し身はチョジャンの味で食べるといいますが、ここではチョジャンの代わりに醤油だけを使って刺し身を食べました。食事をするときごとに日本の文化を感じることができました。

 

 

今回のキャンプの本来の目的であるマラソン奉仕活動はとても意味のある時間でした。朝早く準備をして、奉仕活動の場所に着き、近所の住民の方々とともにテント設営及び食事の準備をしました。言語疎通は意外にも大きな問題にはなりませんでした。ジェスチャーや顔の表情だけでも相手の感情と意思表現が伝達され、一緒に助ける行為自体が多くの幸せと効果を感じるようにしていただきました。絶え間なく来るランナーの方々とともに、私達もまた休まず奉仕活動をしましたが、ほとんどしんどい思いはしませんでした。


한국에 돌아온지 3일이 다되어가지만 그때의 사람들, 추억, 감동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수수하고 따뜻하고 아름다웠던 이부스키, 격식없이 따뜻하고 자상한 아버지처럼 한국 학생들을 맞아주신 부시장님 그 외 스텝분들, 처음에는 적응이 안되었던 가쓰오부시 맛의 나베, 하지만 어느새 익숙하고 그리울 것 같은 맛이 되버린 음식들..... 값진 경험을 하였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1회 가고시마 봉사활동 캠프를 주춧돌로 삼아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많은 친구들이 저보다 더 값지고 좋은 경험과 추억을 얻어가길 바랍니다. 고민하지 말고 후회없는 마음으로 출발하기를 권합니다.

韓国に帰ってきて3日が過ぎましたが、そのときの人々、思い出、感動が忘れられません。地味で暖かく美しかった指宿、格式なく暖かく、細やかなお父さんのように韓国の学生達を受け入れてくださった副市長そのほかのスタッフの人々、初めは適応できなかった鰹節の味のなべ、しかしいつの間にか慣れて、恋しくなるであろう味になってしまった食べ物たち…尊い経験をし、多くのことを学びました。第一回鹿児島奉仕活動キャンプを礎石として来年も再来年も多くの人々が私よりもより尊く、良い経験と思い出を得るよう願います。悩まずに後悔のない心で出発することを薦めま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