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중고생포럼 시마네현 봉사후기 (장영/신사중학교)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신사중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장영입니다.


1365 봉사단체를 통해 아시아 희망캠프기구에서 주최하는 이번 캠프를 처음 접했습니다.

신청을 하고 몇 달을 두근두근 기대하며 기다렸습니다.

부모님 없이 타보는 비행기, 해외봉사, 낯선이와 동행 모든 것이 처음하는 경험이었습니다. 기대와 설레임으로 비행기를 타고 일본에 도착했을 때 느낌은 덥고 습한 날씨였습니다.


작은 시골마을이었지만 아주 깨끗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처음 해변청소를 하러 나갈때는 ‘남의 나라의 쓰레기를 왜 줍는건가,,,


우리나라 쓰레기도 많은데’ 라는 생각을 잠깐 가졌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해변가에 즐비하게 자리잡은 쓰레기들을 보니 가슴이 미어졌고 우리나라에서 온 쓰레기들이 종종 보이니 마치 못된 짓 하고 돌아온 아들처럼 한국쓰레기들이 친근하기도 했지만 다 우리의 ‘나 하나쯤이야’라는 가치관 때문에 다른나라의 깨끗한 해변에 피해를 줬다 생각하니 절로 몸을 열심히 움직일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또 생각을 더 넓혀서 쓰레기가 일본 해안까지 닿는 과정에서 쓰레기를 삼켜

몸에 해를 입게될 수도 있는 해양 생물을 위해서라도 쓰레기를 바닷가에 버리는 비도덕적인 짓은 나를 포함한 다른 사람들도 삼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단지 쓰레기를 버리지 말자는 생각만 가지게 된 것은 아닙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가치들을 얻을 수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단정,청결,절약입니다. 우리가 묵었던 수련원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수련원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원래 우리가 알고 있던 수련원은 잠을 자는 곳으로서 놀고 먹는 곳이었습니다. 근데 이곳에선 규칙이 엄격했습니다.


이부자리 펴는 것도 복잡했고 개는 법 역시 까다로웠습니다.

또 쓰레기통이 없어서 쓰레기를 최대한 절약하게 하기도 하고

퇴실할 때 세면대의 물기를 닦아야 하는 거나 신발장을 정리하는 것 슬리퍼 짝을 맞추기등 여러가지가 나에겐 어색하고 힘들었습니다.

내방도 잘 안 치웠는데 이번 계기를 통해서 방 정리는 확실히 잘 할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또 절약을 배울 수 있었던 것은 홈스테이에서 였습니다.

인자하신 할머니가 홈스테이를 맡아주셨습니다.


할머니가 운영하는 가게 꼭대기 층에 집이 있었는데 에어컨도 고장 나고 집이 나무로 되어있어서 실내온도가 무려 35도 당시에는 너무너무 덥고 힘들어서 정말 집이 그립고 부모님도 보고 싶었습니다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지금 나의 생활에 대한 고마움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된 거 같아 좋은 경험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루가 지나니까 조금 적응 할 수 있었는데 내가 전기를 많이 쓰고 있었단 걸 깨닫고 많이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또 여러 형들을 만나게 되고 친분을 쌓으면서 많은 추억을 내 머리 속에 담을수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이번에 만난 형들과는 이번 봉사로 끝나는 게 아니라 앞으로도 쭉 연락 하며 지내고 싶습니다.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유익하고 즐거운 여행이자 체험이 되었던 것 같아 다음에도 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가슴 뿌듯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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