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공공기관 인턴십 참가후기 (황대현/동남보건대학교)

 안녕하세요:) 저는 동남보건대학교에 재학 중인 황 대현입니다. 저는 한일포럼이 주최하고 코리아플라자히로바가 주관하여 실시하는 일본공공기관인턴십(GIP)에 참가했습니다. 본 프로그램은 정부해외인턴사업의 지원 하에 '전문대학글로벌현장학습'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4주간의 직무교육과, 12주간의 인턴십(직장체험) 활동을 통해 일본의 문화와 생활양식을 체험하고, 해당 직무 분야의 기술과 업무프로세스를 체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우리 GIP 참가학생 15명은 구마모토현립대학교에서 일본어교육을 배우고있는 일본어 학생들과 함께 1개월간의 어학연수를 했습니다. 영어영문학 전공이나 일어일문학 전공의 학생들 및 대학원생들이 직접 커리큘럼을 짜 수업내용을 계획하였고, 동년배 학생들과 매일매일이 즐거운 수업이 나날이 이어졌습니다. 같이 수업하고, 질문하고, 함께 놀기도하며 한일 대학생들의 생활양식과 문화 차이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었습니다. 교양수업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의 아이돌 문화 등에 관심 있는 학생들도 있고, 일본의 서브컬쳐에 대해 해박한 학생도 있어 공통의 화제를 찾아 얼마든지 자유로운 교류가 가능했습니다. 학생들의 친절한 도움 덕에 대학 내의 부활동에 체험학습을 하기도 하여 탁구나 테니스 등의 체육활동도 함께 하였습니다.

 

 어학연수 1개월간 매주 금요일은 문화체험의 날로, 구마모토의 활화산인 아소산이나 산토리맥주공장을 방문하여 일본어로 안내를 받아 어학실력과 함께 비즈니스일본어를 자연스럽게 익히기도 하였으며, 직접 반죽하여 소바를 만들어 먹는 소바체험이나 화과자 만들기 체험 등을 하며 즐거운 추억도 쌓았습니다. 휴일에는 외지입주민에게 주어지는 1년기한의 웰컴패스포트를 들고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관광지를 찾아가기 위해 일본친구와 함께 교통편을 알아보는 재미도 있었고, 성과발표회를 위한 준비를 하면서 유카타, 진베이를 입어보고 극본을 짜는 등 한국에서는 체험해 볼 수 없는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서로 다른 곳에서 모여 만난 15명은 모두 한 마음이 되어 성공적으로 성과발표회를 끝마쳤고, 일본학생들과의 우애도 돈독히 다졌습니다.

 1개월간의 어학연수가 끝난 후에는 3개월간의 인턴실습이 이어졌습니다. 저는 타 대학의 여학생과 함께 FM791구마모토시티FM이라는 지역커뮤니티 방송국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매주 월요일 한국실습생들을 인터뷰하며 각자의 회사와 구마모토에서의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고, 지역 이벤트를 홍보하기도 하였으며 때로는 타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하여 한국의 문화 등에 대해 알리기도 했습니다. 또 지역 축구팀 '로앗소'의 라디오중계, 지역 상점가 이벤트 및 축제 스태프 및 안내요원, 한국 셀러브리티의 통역 등 다양한 업무를 맡았으며 학교의 대표이자 한국인으로서의 긍지, 민간대사관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성실히 실습에 임하였습니다.


 그런 제 마음이 통했는지, 사소한 실수나 차이에도 큰 가르침을 받으며 사회에서 필요로하는 사내예절 및 국제매너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일본에서의 취직에 관련한 도움을 받으며 타 기업을 견학하기도 하였으며, 사원들과 친해져 함께 여행을 가기도 하는 등 다양한 체험의 기회가 지속해서 이어졌습니다. 아마쿠사불꽃축제, 다마나불꽃축제, 구마모토상점가 유카타마츠리, 히노쿠니마츠리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가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하루하루가 흘러가는 것이 아쉽게만 느껴지는 4개월이었습니다.

 방송 업무도 구마모토에서의 생활도 많이 익숙해져 그 뜨겁고 무더운 더위가 최고조를 향해갈 때 GIP프로그램도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글로벌현장학습에 참여하여 내 역량을 키우고 많은 경험을 했다는 것에도 큰 의미는 있지만, 그 외로도 언어와 국가의 장벽을 넘은 교류를 통해 우러나오는 친밀감, 정, 상냥함을 통해 받은 고마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고, 인생에 있어서 제 시야와 가치관은 더욱더 확고히 확립되고 넓어져갔다고 생각합니다. 후회 없는 선택을 통해 저는 더욱 성장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의 인생에서도 큰 교훈과 동기부여를 주는 자극점으로서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지금의 저에 이르기까지 많은 도움과 지도를 주신 학교의 교수님, 코리아플라자히로바, 현립대학교의 학생들 그리고 인턴십처의 직원들. 또 구마모토에서 만난 많은 만남들에 큰 감사의 마음을 느끼며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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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Monday, 30 November 2015)

    작년에 WINIX의 공기정화기 제품을 대략 280000원에 구매했다. 최근에 중국여행 가서 쇼핑하다 알게 되었는데 그들 역시 WINIX의 공기청정기를 팔고 있는 것이다.그 가격을 보고 나는 적잖게 놀랐다!내가 구매한 같은 모델의 공기청정기는759원에 팔고 있었는데 한화로 계산했을때 글쌔 138000원 밖에 되지 않는다!이걸 증명할 사진도 갖고 있다!!!



    한국가격


    (중국 가격)

    나는 기능상의 차이점을 비교해보았다.이는 나로 하여금 더 화가 나게 했다. 그들이 판매하고 있는 WINIX제품은 기능적인 면에서 더 파워풀했고 공기 여과필터 또한 업그레이드 되어있었다. 그리고 한국에서 수입한 제품임도 틀림이 없었다.

    나는 알수가 없었다. 더군다나 이해가 가지 않았다. 왜 한국 본토 브랜드의 제품이 이러한 가격적인 혜택을 외국인에게 양도하는것인지. 그리고 우리 같은 한국인의 돈을 마구마구 벌어들이는지?한 개의 기업이 양심적으로 우선 같은 나라에 살고 있는 국민의 이익을 보장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만약 내가 중국에 가지 않았다면, 그리고 그곳에서 그 제품의 가격을 목격하지 않았다면 WINIX의 이러한 비도덕적인 행위가 나를 또 얼마동안 속였을지 !


    한국사람으로서 나는 한국인으로 하여금 그들의 진실된 모습을 보아내게끔 WINIX의 이러한 추한 행위를 밝힐 임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WINIX회사로 하여금 나처럼 이런 제품을 비싼 값에 구매하게 한 사람들에게 납득을 시킬뿐더러 또한 WINIX로 하여금 모든 한국 국민에게 이번 사건에 대한 태도를 표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저는 제가 더 비싸게 제품을 구매한 그 부분의 금액을 돌려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제 품이 한국에서의 가격도 인하해야 합니다.만약 그들이 책임을 회피한다면 나는 모든 한국인이 WINIX 제품을 구매하지 말 것을 제안합니다. 우리 한국엔 좋은 브랜드가 그렇게 많은데 WINIX보다 더 좋은 제품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결코 WINIX가 우리 한국인의 이익을 챙겨 갈 목적을 이루게 해서는 안됩니다!

    한 개인의 힘은 한계가 있습니다. 나의 관점을 지지하는 분께서는 이 게시글을 추천하시고 또 전제해 주세요. 그렇게 사회적으로 이슈를 만들어주세요.이렇게 해야만 더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WINIX 회사의 추악한 행위를 보고 더 이상 그들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이렇게 해야만 그들로 하여금 우리에게 합리적인 해석을 하게 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