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한일미래포럼 참가후기(전경수/충북대학교)

1. 참가하게 된 계기

 아시아 희망캠프가 주최한 한일포럼에 참가한 충북대학교 환경생명학과 전경수입니다.

저는 평소에 일본 문화와 더불어 한일 관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찰나에 아시아희망캠프가 주최하여 실시한 프로그램인 '4회 한일미래포럼'이  실시되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때다 싶어 이렇게 참가를 하게 되었습니다.

 

2. 프로그램 일정 소개 및 감상평

 

 아이스브레이킹을 시작으로 강연과 토론의 연속으로 일정은 다소 타이트한 감이 있었습니다. 그 중 토론은 아베정권과 박근혜 정권에 대한 평가, 한일 관계에서 중국의 존재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국정 교과서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한일의 틈을 어떻게 메워갈까?, 세계의 영토 문제와 한일 영토 문제의 비교 주제에 대하여 5개 그룹으로 나누고 토론 및 발표를 했으며,  한국과 일본의 미래 2065년 모습, 우리가 2020년까지 해야 할 것들 등 미래에 두 국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하여 한,일 두 그룹으로 나눠 토론을 했습니다.

 감상평을 간단히 말하자면 정말 보고 들으면서 많은 걸 배워간 것 같습니다. 강연을 통해 한일 양국의 입장에 대해서 들어봤으며, 학생들을 통해 각 나라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룹별 토론시간에서 주제에 대해 얘기하고, 발표를 준비해 가면서 한국과 일본에 대해 정권, 역사, 영토 등 여러가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저희 조는  박근혜 정권와 아베 정권을 알아봤는데, 서로의 나라에 대해서 서로 비판적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이러한 점들은 잘했다", "이러한 점들은 아닌 것 같다" 등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봤었던 점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주제를 토론하는 것 만큼 시간이 다소 부족했습니다. 저희 조를 포함해 모두가 피로감을 느꼈습니다. 강연, 토론 모두 없어서는 안 될 주제라 생각하기 다음 한일국제포럼 때 일정 하루를 늘려서 하루는 아이스 브레이킹 및 강연, 둘째날은 그룹별 토론, 셋째날은 한일 양국 별 토론을 가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 본인이 발견한 다른 나라의 문화습관과 언어 및 행동의 차이

 

  이야기를 나누는 데 있어 처음에는 다들 소극적인 면을 보였습니다. 민감한 주제들이라 더욱더 그러한 점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토론하면서 느낀 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역사부분입니다.

 한국 학생들은 사과를 통해 역사적 우월감을 회복하고 싶어 했습니다. 그리고 이슈가 되어서 역사에 남아야 하기 때문에  잃은 것에 대한 가치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감정만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증진하기 시켜야한다는 마음이었습니다.

 일본 학생들 또한 생각이 비슷했습니다. 서로 양국의 입장을 알기 위해 역사를 돌아보고, 이해하며, 서로 양보하고 타협하여 관계를 증진시키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우리는 나라도 다르고 지금까지 습득한 문화와 배워 온 교육도 다르기 때문에 한일과거사문제에 대해서 이견은 당연히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 중요한 점은 여기 모인 우리는 한일관계의 미래를 책임질 우리 청년들이 노력한다면 변화가 보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이었습니다. 모두가 원하는 공통점이라 함은 올바른 역사인식과 함께 과거사청산을 통해서 한일관계의 개선을 이끄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토론을 통해서 우리는 여러 가지 의견도 공유하고 서로 다른 생각도 들어보며 우리의 미래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서 노력하고자 하는 개선의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밑에 써있는 부분이 저희가 나눴던 이야기들 입니다. 

 

 

 

*역사적으로 식민 배상금은 한 번도 주지 않았다.

*한반도가 중국과 러시아를 나가는 길목이기 때문에 징병과 수탈을 엄청나게 당했다따라서 식민 배상금은 엄청난 금액이다.

*일본은 식민 배상금을 주는 것이 두려워서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우리는 사과를 통해 역사적 우월감을 회복하고 싶다그리고 이슈가 되어서 역사에 남아야 하기 때문에 그리고 잃은 것에 대한 가치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체면을 차리기 위해 어느 정도의 배상금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배상금이 전혀 없다면 식민 사실이 전 세계인에게 가볍게 느껴질 것 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전쟁배상금을 통일이 되지 않으면 물을 수 없다.

*배상금을 제쳐놓고 문화제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사과를 통해 역사적 우월감을 회복하고 싶다그리고 이슈가 되어서 역사에 남아야 하기 때문에 그리고 잃은 것에 대한 가치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인은 역사적 우월감과 우기는 것은 피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슈화시켜서 한국입장에서 강한 정부를 표방하는 일본이 정당성을 갖기 위해서 하는 행동이 한국을 자극 하는 것 같다.

*결국 지금 당장 명확한 해결은 불가능하다

*사과를 연기하는 것으로 미루고 사과에 준하는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증진시켜야한다.

*지금 이 자리와 같은 같이 하는 것을 부각했으면 좋겠다.

 

 

두 번째로 느낀 점은 누가 더 낫다 할 것 없이 한국인일본인 모두가 친절하다는 점입니다저는 제가 속한 방이나 토론팀에서 일본어가 가장 능숙하지 못한 편이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지난 이틀간 모두와 함께 웃고 떠들 수 있었던 것은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국인분들과 일본인분들 모두의 덕분이었습니다.

기억력이 안좋아 빠진 부분들이 많지만,  앞으로 이러한 활동들이 더욱 늘어나는 걸로 끝나지 않고, TV, 신문, 인터넷에 많이 알려져 한일 양국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공유하여 양국 관계가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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