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국제워크캠프 (안황진/경일대학교)

안녕하세요.저는 이번 아시아희망캠프기구가 주최하고 코리아플라자히로바가 주관하여 실시한 프로그램인 2016년 2월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눈축제 캠프에 2월 1일부터 2월 5일까지 총 4박 5일동안 참여한 경일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재학중인 안황진 입니다.지금까지 국내에서만 활동을 하다가 해외로 가보고 싶은데 그냥 관광만 하는것이 아닌 좀 더 의미있게 시간을 보내고 싶어 이런 프로그램을 찾던중 이번 눈축제 캠프를 발견하였습니다.

 

사람들과 교류도 하면서 관광도 할 수 있는 이 캠프를 발견하여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첫날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일행과함께 일본으로 출발해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한 뒤 일행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숙소에 도착한뒤 짐을 내려놓고 일일가이드인 마츠모토 타쿠로와함께 삿포로 시내 중심부에 있는 시계탑을 구경 하였습니다.그리고 스스키노역 근처에 있는 동키호테라는 쇼핑센터를 들려 물건을 사거나 너구리 신상이 있는곳에서 20엔을내고 운세를 보거나 거리를 구경한후 식사를 하였습니다.

 

2일차에는 숙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이번 캠프의 목적인 문화교류를 위하여 히라기시고등학교를 방문하였습니다.히라기시고등학교의 교장선생님이 저희를 만나 말씀을 나눈후 히라기시고등학교의 마스코트 케릭터라며 히라기따를 알려주시고 히라기따가 그려진 작은가방과 수건,수첩등을 선물해주셨습니다.
그 후 잠깐의 휴식을 가지고 히라기시고등학교의 학생들을 만나 수업을 참관하며 돌아다니고나서 학생들과 함께 퀴즈를 풀거나 서로의 손을 잡고 꼬인 팔들을 넘어다니며 푸는 놀이를 하였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자 구청직원이 나와 식사로 나온 버거와 감자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이때 사과와 양의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지역의 마스코트 캐릭터라고 소개해주었습니다.

 

이후 넓은 강당같은 곳으로 이동해서 히라기시고등학교의 전교생과 간단한 질문과 답변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를 위해 모두 모였다는것에서 감동받았습니다.학교에서의 교류활동이 끝나고 히라기시 고등학교학생들이 만든 귀여운 눈동상을 보았습니다.
저녁의 자유시간에는 일행의 남자대학생들과 전날 일일가이드였던 마츠모토상과 마츠모토상이 친구몇분을 부르셔서 같이 식사를 하고나서 가라오케에서 노래를 부르며 놀았습니다.
일본의 맥주는 한국의 맥주보다 맛이 조금 진하고 부드럽게 넘어가서 한국맥주보다 더 맛이좋았습니다.
숙소로 택시를 타고오면서 한국과는 다르게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3일차에는 문화교류를하기위해 오도리고등학교에 방문하였습니다.
오도리 고등학교에는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있었고 좀 더 자유로은 느낌으로 자신이 듣고싶은 수업을 시간표를 짜서 공부하는 조금 대학교같은 방식으로 되어있어서 대학에 가서도 어려움 없이 바로 적응할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오도리 고등학교에서도 조를 나눠서 학생들과 함께 학교를 돌아다니면서 학교내부를 소개받았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어서 학교편의점에 가서 점심을 사먹었습니다.
점심식사를 한 후 일행과 함께 오도리고등학교의 학생들이치는 일본의 전통악기인 태고라는 북을 치는것을 듣고 직접 쳐보았는데 박자를 맞춰 치는것이 조금 힘들었습니다.
학교가 마쳐갈때쯤 마지막으로 오도리고등학교의 학생들과 눈위에서 달리기시합을 한 후 제설이 있었지만 평소보다 눈이 3배는 안와서 제설겸 눈사람 만들기를 했습니다.

 

학교에서의 교류활동을 마치고 온천에갔는데 온천에서도 목욕을 즐기는데 사람들이 전부 탕안에서 쪼그려 앉아있어서 원래 이런건가 하면서 같이 쪼그려 앉아있었습니다. 목욕이 끝나고 저녁으로 우동과 새우튀김을 먹고 숙소로 돌아가 쉬었습니다.

 

 

 

4일차에는 스키장에 갔다가 온천욕을 즐길수 있었지만 가지않고 자유시간을 가져도 된다고하기에 일행2명과 함께 마루야마 공원을 걸으며 조용한 분위기와 시원하게 뻗은 나무들을 구경하며 신궁으로 갔습니다.
훗카이도 신궁에 손을 씻을 수 있는 곳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물을 마시는곳이라고 생각했지만 신궁을 방문한 사람들이 물을 떠서 손을 씻는 모습을 보고 마시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따라해 보았습니다.
입구를 지나 신궁으로 들어가니 다른 신사보다 큰 규모였고 참배를 하기위해 찾아온 사람들은 모두 모자를 벗고 들어가 경건한 마음으로 참배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5일차

 

아침식사를 하고 공항으로 이동하여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일본에 가서 느낀점은 일본사람들은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것 같았습니다.
식사 할 때 반찬을 식탁에 올려놓지 않고 1인분의 식사를 쟁반에 올려져 있었고 밥이 있어도 숟가락은 없고 모든 음식은 젓가락으로만 먹었습니다.
길을 갈때 다른사람의 조금이라도 앞을 막는일이 없었고 지나가면서 몸을 스치기만해도 사과하는 어디를 가도 남에게 피해를 줄정도로 떠는 사람도 없었다는것과 항상 미소를 지으면서 사람을 대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일본은 개인주의적이지만 이기적이지는 않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4박5일이라는 시간동안 외국으로 나가 봉사하는 기회를 마련해주고 좋은 사람들도 만나는 계기를 만들어준 아시아 희망캠프기구에게 감사하고 여름에 기회가 된다면 일본의 다른 지방으로 가는 캠프에도 참여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