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여름 학점인정일본연수 KJEJ 프로그램 연수 참가 후기 (박수련/명지대학교)

안녕하세요! 

구마모토 현립 대학에서 KJEJ ( 한일포럼이 주최하고 코리아플라자히로바가 주관하여 실시한 프로그램) 연수를 마치고 귀국한 박수련입니다.

 

저는 지난 봄, 여름 방학 기간동안 일본어 실력을 쌓고자 하는 생각에 여러 단기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찾아보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KJEJ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고, KJEJ 소개글에 써 있는 일본인 대학생들과 함께 과제를 수행하고 문화체험을 하고, 즐거운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과정에서 일본어실력도 늘어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일본인 대학생들과 함께 교류하며 거리로 나가 과제를 수행하고 체험하며 견학을 통해 [일본어 커뮤니케이션]을 몸에 익히는 선진화된 연수과정입니다."라는 말에 고민 없이 프로그램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쿠마모토 현립 대학에서 KJEJ 연수를 하기전에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과연 내가 일본 생활을 한달간 잘 해낼 수 있을까' , '나 일본어 못하는데 어쩌지' 의 생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KJEJ 연수를 하며 쿠마모토 현립 대학 학생들과 친해지고 수업시간에 일본어로 질문을 하고 점심시간에 일본어로 대화를 하고 주말에 함께 놀고 라인을 하는 등 일본어로 말을 하는것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즐거움만이 생겼습니다. 또한, 일본어를 더 열심히 해서 일본인 친구들과 더욱 원활한 소통을 하고자 하는 의지도 생겼습니다.귀국을 한 지금까지도 쿠마모토 현립 대학 학생들과 라인을 하거나 SNS계정을 서로 교환을 해서 꾸준히 연락을 하고 있고, 그들과 다시 만났을 때,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 되기 위해 열심히 일본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달동안 생활을 하면서 '일본 문화'를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버스' 와 '신호등 소리' 입니다. 기억에 남는 이유는 아무래도 우리나라와의 차이점이 있기 떄문인데요, 보통 앞문에서 타서 탑승시 버스비를 지불하는 한국과 달리, 일본은 뒷문에서 탑승을 하고 하차를 할 때 거리에 따라 각기 다른 버스비를 지불합니다. 또한, 버스 기사님께서 좌회전을 하시거나 우회전을 하실 때 '좌회전 합니다' '우회전 합니다'라고 말을 하시면서 가는 것도 꽤나 인상적이었고,

승객이 모두 자리에 앉을 때까지 기다려 주시고 출발하겠다는 말과 함께 출발하는 것을 보며 참 안전한 교통문화라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또한 신호등을 건널 때마다 소리가 난다는 것도, 그 신호등 소리가 각 지역마다 각기 다르다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학생들과 점심시간에 이야기를 하며 알게 된 사실인데 똑같은 브랜드임에도 스타벅스를 한국에서는 줄임말로 스벅, 일본에서는 줄임말로 スタバ, 맥도날드를 한국에서는 줄임말로 맥날, 일본에서는 줄임말로 マック, 배스킨라빈스를 일본에서는 バスキンロビンス가 아닌 サ-ティワン이라고 다르게 부른다는 것이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やばい라는 단어를 위험하다라는 뜻으로도 쓰지만 '대박이다','굉장하다'라는 문맥으로도 쓰인다는 것도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한달이라는 시간동안 정말 소중한 추억들이 생기고 소중한 친구들을 사귈 수 있게 되어 그리고 일본의 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다시 기회가 된다면 KJEJ와 같은 프로그램을 또 한번 해보고 싶고, 여름방학동안 이러한 기회를 만들어 준 주최기관 한일포럼과 주관기관 코리아플라자히로바 그리고 쿠마모토 현립 대학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