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비자 받아 오키나와 리조트호텔에서 정사원으로 근무시작!/이진우(부산카톨릭대졸업)

  

취업비자 받아 오키나와 리조트호텔에서 정사원으로 근무시작!/이진우(부산카톨릭대졸업)

 

여러분 안녕하세요~

한일포럼에서 워킹홀리 소개받아 오키나와에 온 이진우입니다.

워킹홀리 1년간 오키나와 현청소재지 나하시(那覇市)에 있는 오란쥬호텔에서 일하다가, 1년이 지나기 전에 정식 취업비자로 갱신해서

지금은 리조트호텔 정사원 근무중입니다. 워킹홀리데이의 연장선, 취업비자를 받아서 후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하다 보면 1년으로는 좀 부족하다는 생각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다들 유학비자로 다시 오던지 아니면 회사에서 취업비자를 받아서 연장을

하게 되는데요.

 

저도 워킹1년으로는 조금 부족한지라(인프라 구축하는데 대략 1년정도 걸린거 같아요.. 친한친구 동료, 등등) 취업비자를 받게 되었습니다.

 

일단 오키나와의 호텔에서 취업비자를 받게 되면 꽤나 수월하게 비자가 나오는 편이고 저는 신청하고 이틀만에 나왔습니다. 입국관리소의 직원분들도 깜짝 놀라더라구요.

 

일단 비자를 받은 개요는 아르바이트에서 사원으로 갱신하고 회사에서 서류받아서 입국관리소에 제출하고 기다리면 별다른 사유 없으면 내 줍니다. 저는 조금 불안하기도 하고 해서 유급휴가를 죄다 써버려가지고 꽤나 손해를 많이 봤습니다.

이게 재류자격변경허가서 입니다. 워홀리에서 취업비자로 변경되었다는 뜻입니다. 비자에 스탬프 꽝! 그리고 외국인 등록증 뒤쪽에 저렇게 연장기간을 표기해 줍니다.

 

저의 경우는 인문지식 국제업무의 비자를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아쉽게도 1년 비자네요. 하지만 취업비자 한번 받게 되면 그 뒤로는 연장이 아주 간편하다니 별로 의미는 없는 것 같네요^^

그리고 사원증과 회사보험증입니다. 아르바이트때는 계속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하여 있었는데요 이번에 사원이 되면서 회사보험으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비자변경의 절차는 이렇게 끝이 났지만 회사에서는 시작이였습니다. 바로 인사발령을 당해버렸는데요. 니놈은 오늘부터 리조트 가서 근무하도록 해! 라는 발령을 받아 버렸습니다. 비즈니스 호텔에서도 후달리는데 무슨 리조트? 라고 반박하고 싶었지만 뭐 제가 힘이 있나요.. 가라면 가야죠.-_-

 [여기가 바로 사잔비치 호텔& 리조트]

 

사진은 네이버에 오키나와 사잔비치 호텔을 쳐보시면 객실 사진이랑 많은 정보가 나오십니다. 카메라가 구린지 찍는놈이 구린지 호텔사진이 너무 구려요..

 

사잔비치 호텔 & 리조트는 오키나와 이토만 시에 위치한 오키나와에서 3번째의 규모를 자랑하는 리조트 입니다. 객실수495실 스위트 8실 일반객실 479실이며 바다방향의 넓은 테라스와 오키나와에서 최대 야외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는 호텔입니다. 오션뷰실은 게라마 제도를 향하고 있어 파노라마 같은 대해원과 석양이 아름다우며 하바뷰는 이토만시의 전경과 이토만항을 향하고 있어 야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 홈페이지 : http://www.southernbeach-okinawa.com 간략한 호텔 소개이구요..기존 오란주르 호텔보다 무려 5배가 많은 객실과 크기에 그만 털썩..

[왼쪽이 기존 오란주르 명찰, 오른쪽이 사잔비치 명찰]

  

이런저런 객실 교육을 받고 사잔 비치에서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그리고 한달정도 견습을 마친후 (비즈니스 호텔과는 서비스 차원이 달라서 다시 1개월 프론트견습을 하게됨) 명함이 나왔습니다!!

[앞뒤로 된 명함 개인적으로 영문이 멋지네요]

 

비자를 받는부분에 대해서 말입니다만, 일본에서 일하고 경험해 본 결과 일본사람들은 야루키(やる気)를가장 중요시 하는 것 같습니다.

 

전편에서도 언급했다 싶이 저는 일본어가 전혀 안되는 상태에서 왔지만 (물론 지금도 거의 안되는 편입니다.) 야루키가 있다고 느껴졌는지 많은 일본 분들이 도와줘서 이렇게 큰 리조트(오키나와에서 3번째로 큰 리조트입니다) 에서 프론트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호텔에서 일하는 사람 중에서 워킹홀리데이에서 워킹비자(취업비자) 변경은 제가 처음이라고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사원으로 입사해서 비자를 받는경우는 있지만 아르바이트에서 사원으로 인사발령은 거의 내어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힘들게 사원으로 됬는데 아르바이트생은 아무런 테스트를 거치지 않고 사원이 된다는 것에 대한 사원들의 반발)

 

사원으로 변경을 할때도 그룹의 이사님이랑 부장님이 오셔서 면접보고 했으니까요..

 

[한일포럼]에서 좋은 기회를 얻어 오키나와에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와서 생각한 것과 달라 적응을 못하는 분들도 꽤 계셨습니다만, 잘 될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하면 일본에서의 생활은 그렇게 나쁘지는 않으실 겁니다. 결국 어딜 가나 자기가 하기 나름이니까요..

 

이렇게 저의 오키나와 생활의 2막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야기가 좀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호텔 생활은 다음 편에 또 올리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