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섬에 다시 가고싶어요 / 유영진(분당중학교)

오키섬에 다시 가고싶어요 / 유영진(분당중학교)

 

1.일본과 한국의 차이와 공통점

(1) 공통점

인구밀도가 높고, 70~80%가 산이라는 점, 그리고 말의 구조가 비슷하다. 대부분 조부모님 없이 아이와 부모님만 있는 가정집이다.

(2) 차이점

일본은 아파트보단 주택이 보편화 되어있고 이웃들끼리의 거리가 가깝다.(친근하게 지낸다.) 편의점 안에 화장실이 있고 도로가 좌측통행이다. 식사를 할 때 숟가락을 사용하지 않고, 밥그릇을 들고 먹는다. 식사에는 된장국이 빠지지 않는다. 주민들이 착하고 마음 씀씀이가 좋다. 학교에선 방학에 체조를 한다.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테니스를 배우는 학생들이 많다.

2.봉사활동을 하며 알게 된 점

해류의 영향 탓인지 일본 해안가에 한국의 쓰레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해안가에 가면 엄청난 양의 쓰레기들이 있었는데, 쓰레기를 줍다 보면 ‘삼다수’ 페트병이라던가 샴푸통 이라던가, 일본보다 한국의 제품을 많이 찾아볼 수가 있었고 오히려 일본의 쓰레기들을 볼 수가 없었다. 이를 통해 한국이 일본에게 안좋은 것들을 많이 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3.봉사활동을 하며 느낀 점

남의 나라 땅에 우리나라의 쓰레기가 이렇게나 많다는 걸 알고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는 우리가 치워야 되는데 그냥 방치만 해두고 있어서 잘못하지도 않은 본래 깨끗했던 일본의 바닷가가 우리나라의 쓰레기로 뒤덮힌다고 생각하자 더 열심히 쓰레기를 주워야겠다고 생각했다.

 

4.봉사 외의 일정 중에 인상 깊었던 것

이즈모 신사는 음력 10월마다 전국의 신들이 모이는 장소여서 카미아리쓰키라고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즈모 신사에 갔을 때 다른 신사와는 달리 엄청 넓고 사람들도 많은 것을 보고 신기해했었다. 가구라전의 금줄은 무게가 무려 5톤이나 나간다고 들어서 엄청 놀라웠다. 게다가 우리가 갔던 해가 딱 신사의 지붕수리가 끝난 해여서 멋진 신사를 볼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5.일본인과 교류하며 느낀 점

교류회에서 만난 일본 학생들은 한국의 학생과는 달리 매우 착하고 친절했다. 말끝마다 욕이 붙는 한국학생만 봐오다가 언제나 긍정의 말만 하는 일본학생을 보니 정말 신기하기도 했고 우리나라에 대해 좀 부끄러워졌다. 게다가 홈스테이의 아주머니께서는 항상 미소를 지으시며 상냥하게 대해주셨다. 요리를 하실 때도 나한테 먹고 싶은 음식이라던가, 싫어하는 음식을 물어보시곤 하셨다. 게다가 마트에서 3000엔이나 되는 퍼즐을 사주시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일본인들이 역시 착하기는 한가보다, 라고 생각했다.

 

6.전체적인 느낀 점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서 일본 주민들은 한국인들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에 비해 한국인들은 매일 일본인들의 욕을 해와서 많이 미안하다고 생각했다. 일본은 우익들의 영향력이 클 뿐, 나머지 주민들은 다들 착하고 인심이 좋았다. 일본과 한국이 정치적인 면으로만 서로 친하게 지낸다면 앞으로 한국과 일본은 그 어떤 나라들보다도 친근한 나라가 될 것 같다. 아직도 두 나라가 서로 독도를 붙잡고 경쟁을 하며 서로의 대한 비판만 쏟아내고 있지만 언젠가는 그런 문제를 해결하고 서로 협력하는 두 나라가 되길 바란다.그리고 시마네는 공기도 맑고 방사능도 적고, 무엇보다 한적해서 정말 살기 좋은 마을인 것 같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일본에 가서 홈스테이 가정과 만나고, 오키 섬에서 만났던 일본학생들과도 다시 만나고 싶다.

7.사진

홈스테이 둘쨋날 점심에 회전초밥집을 갔었다. 역시 일본의 초밥은 맛있다!

홈스테이 가정의 강아지. 이름은 리오다. 집안에 들어올때마다 짖어대곤 했지만 재롱도 부리는 귀여운 애다.

홈스테이 가정의 여자아이들! 가운데에 있는 아이가 내가 머물렀던 집의 리나라는 아이다. 양쪽의 아이들은 왼쪽이 안, 오른쪽이 코나다. 인아언니가 머물렀던 집의 아이들이다.

이 남자아이는 리나의 동생 릿쿠. 내게 리듬게임으로 승부를 보자! 라고 말하고 져서 엄청 낙심해하고는 했다..ㅋㅋ 이 집의 귀염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