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한일포럼을 통해 본 한일관계 현주소 및 향후과제-조휘상(The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


"사전미팅을 통한 반가운 만남"
나는 지난 몇년간 Penn State Univ에 재학하면서 미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중국 등에서 공부할 수 있었다. 이번 포럼을 알게되었을 때 "세계에서 본 한일관계"에 대한 관점을 공유하고 싶었다. 포럼전날 사전미팅에서 나는 한일 대학생들이 서로 존중하고 경청하는 모습을 보았다. 자기소개와 견해를 브리핑하면서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고, 나는 모든 참가자가 큰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개선방안에 대한 다양한 접근방식부터 구체적인 문제이해 까지 많은 의견을 공유했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한일교류의 현주소"
포럼당일 우리는 두분의 대표연사를 통해 한일관계의 현주소를 짚어보았다. 한일관계는 역사상 가장 낮은 단계로 진행되고 있고, 협력과 상생보다는 역사적 갈등, 지리적 분쟁 등으로 그 관계가 위기에 처해있다. 이러한 갈등은 단기간에 발생한 것이 아니고, 수십년 동안 타협점을 찾지 못한 난제들이었다. 미디어, 정치, 매거진 등은 이러한 문제들을 장기적으로 소개하였고 양국관계개선의 큰 걸림돌이 되었다. 이러한 문제들은 양국의 타협없이는 해결될 수 없고,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문제들도 아닐 것이다. 이번 포럼에서 해결책을 찾기 어렵겠지만, 이 갈등의 타협점을 찾지 않고선, 오늘의 포럼과 관계개선 방안의 효과성이 반감될 수 있다.


 "정부레벨, 미디어레벨, 그리고 시민레벨"

정부레벨, 그리고 미디어 레벨에서 한일관계는 지속적으로 악화되었다. 양국가의 미디어는 서로에 대해 갈등과 문제점들을 장기간에 걸쳐 소개하였고, 긍정적인 교류나 우호적인 정보는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그 결과로 양국 시민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정부와 미디어가 전달하는 "적대적인 입장"을 자연스레 터득했다. 이에 대해 시민레벨에서 긍정적인 이해를 도모하는 한일교류 개선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미디어의 영향력에 대응할 시민레벨에서의 프로그램 및 나아가 대안적인 미디어의 개발도 고려해야 한다.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시민레벨에 집중하여, 우리 대학생들은 다양한 교류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한일관계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포럼에서 제시된 여러 프로그램들은 다음과 같다. 양국의 음식문화를 배우는  Cooking Class, 한일 학생들이 함께하는 봉사활동, 그리고 이번포럼과 같은 교류기회를 다양화하는 것이다. 또한 미디어가 가진 막대한 영향력에 대응하기 위해, "대안 미디어"를 조직할 수 있다. 이번 포럼과 추후활동에 대하여 SNS를 통해 사진과 후기를 공유하면,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하고, 홍보효과도 가질수 있다. 최종적으로는 이러한 정보를 접한 시민들이 양국관계를 긍정적으로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지금 우리부터 시작하자"
한일포럼이 주최하고 코리아플라자히로바가 주관하여 실시한 이번 포럼을 통해, 참가자들은 한일관계의 현주소, 문제분석, 그리고 대안 프로그램 개발을 논의하였다. 그리고 대안탐색 과정에서 우리는 "지금 우리부터 시작하자!"라는 아이디어에 동의하게 되었다. 우리가 논의한 프로그램들과 대안미디어 활동은 이번 포럼의 참가자들이 실현할 수 있다. 다른 단체의 프로그램을 기다리는 것은 이번 포럼의 의미를 반감시킨다. 이 포럼의 의미를 기억하며 참가자들 모두 한일관계 개선의 주역이 되는 대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