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동남보건대학교에 재학 중인 황 대현입니다. 저는 한일포럼이 주최하고 코리아플라자히로바가 주관하여 실시하는 일본공공기관인턴십(GIP)에 참가했습니다.
본 프로그램은 정부해외인턴사업의 지원 하에 '전문대학글로벌현장학습'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4주간의 직무교육과, 12주간의 인턴십(직장체험) 활동을 통해 일본의 문화와 생활양식을 체험하고, 해당 직무 분야의 기술과 업무프로세스를 체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본 프로그램은 주최 및 주관 기업과 관계없이, 전문대학 재학생이고, 해당 조건에 부합하다면 누구나 지원하실 수 있습니다. 정부해외인턴사업에서의 '전문대학글로벌현장학습'의 참가공고 및 모집은 전년 12~1월 부터 시작되며, 출국하게 되는 5월 초까지 문화체험활동비자를 발급하고, 학교나 인터넷을 통해 출국 전 사전교육을 이수하는 등 준비기간을 거친 뒤 4개월간의 여정에 뛰어들게 됩니다.
'문화체험활동비자'는 현재는 워킹홀리데이비자의 주목적에 포함되어 있어 발급하는 기관이 많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구마모토국제교류회관과의 연계를 통해서만 발급 받을 수 있는 비자로, 해당 비자는 '노동을 통해 소득을 얻는 행위'를 제한합니다. 따라서 본 GIP프로그램은 무급인턴십활동임을 확실히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유급인턴십프로그램은
한일사회문화포럼이나, 기타 단체에서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니 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는 출국 후의 제 체험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5월 6일 첫 날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해 또 다시 2시간의 고속버스를 타고 구마모토로 이동하고, 짐을 풀고 처음 만나는 전국각지의 학생들, 룸메이트들과의 만남이 정신없기도 했지만, 새로운 생활환경에서 인간답게 생존해(?) 나가고자 서로 도우며 이곳저곳 탐사해나가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GIP의 협력기관인 구마모토국제교류회관과 함께 시청에서 건강보험을 등록하고, 외국인재류등록증을 발급하였습니다.
구마모토 디스커버리 봉사단체인 'NPOディスカバリー熊本ボランティアの会(DisKuma)'의 세 가이드분께서 친절한 안내와 설명과 함께 구마모토 성을 견학하기도 했으며, 구마모토로 전입해 온 외지인들에 한해 발급해주는 1년기한의 '구마모토 패스포트'를 발급받았습니다:) 이 패스포트를 제시하면, 패스포트에 포함되어 있는 모든 관광지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고 하니 자유시간인 토/일요일에는 어디를 갈지 계획하는 것도 참 즐겁습니다.
5월 6일부터 구마모토에서의 생활을 시작하여, 지난 11일부터 드디어 구마모토현립대학에서의 직무교육(언어학습 및 문화체험)이 시작되었습니다!
6월 3일의 성과발표회까지 약 3주 반 정도의 현립대학 및 대학원 학생들과 함께하는 수업은 무척이나 기대되고, 또 즐거운 일들이 많았습니다. 동년배의 일본의 학생들과 함께 어떤 주제에 대해 고민하고, 함께 공부하면서 그들의 사고방식과 생활양식, 문화적 차이 등 다 나열할 수 없이 많은 여러가지 유익한 점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일본어 학습에 있어서 가장 어렵다고 할 수 있는 피동사적 언어습관, 한국과 달리 어떤 동작을 내가 수혜받는다는 느낌의 표현방식 등을 일본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생활속에 녹아들수 있도록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이 저에겐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수업시간은 월~목까지 대략 9시부터 4시까지이며, 금요일은 구마모토국제교류회관과의 문화체험 및 지역탐방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저는 5월 15일 GIP의 모두와 함께 산토리맥주공장을 견학하며 가이드의 일본어 설명을 귀담아 들으며 직무용 일본어는 어떤 식으로 말하는지, 또한 제가 평소 좋아하는 맥주가 어떤식으로 양조되는지 알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공식적인 일정이 아니고서라도, 현립대학에서 친해진 모두들과 함께 환영회를 가지거나, 같이 식사를 하면서 친해지는 등 얼마든지 평일과 휴일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기회가 참 많습니다. 어떻게, 얼마나 즐겁고 활기차게 보낼지는 자신의 적극도에 달려있겠지요:)
Writ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