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서포터 후기 (이관영)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2017.2월 2일부터 2017년 8월 23일까지아시아희망 캠프가 주최하고 코리아플라자히로바가 주관하여 실시한 프로그램인 한국어 서포트 봉사활동을 했던 숭실대학교 이관영이라고 합니다.

  저는 일어학과를 나와서 휴학을 하던 도중 , 인터넷 검색을 통해 코리아플라자히로바가 주관하는 한국어 서포터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본어가 전혀 유창한 수준은 되지 못하였지만, 조금이라도 한국에 와있는 일본인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을것 같다고 생각하여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어 서포터를 하면서 느낀 언어습관이나 문화 차이]

 

많은 일본인분들이 일본에는 없는 '받침' 을 발음하는 것을 어려워했던 것 같습니다. 발음을 약하게 할때마다 세게 강조하라고 말을 해주었던것이 기억납니다. 그리고 히로바에서 만났던 모든 분들이 한국어를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대단해보였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의 k-pop에대한 열기가 생각보다 엄청 큰 것 같았습니다. 대부분 가르쳤던 일본인들이 엑소,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등을 좋아하는것 같았습니다. 이러한 주제로 이야기를 하다보면 지루하게 공부를 할 때보다 일본인 학생들도 좀더 편안하게 이야기를 하는 분위기가 되어 저도 물론 한국 아이돌에 대한 모르는 부분을 들을 수 있고 재미있었습니다.

 

 

 

 [한국어 서포터를 하면서 느낀 점]

  솔직히 처음에는 한국어를 어떻게 가르쳐야할까 매우 어려웠습니다. 저는 한국인으로 태어나 자연스럽게 익힌 한글이기에 ㄱㄴ ㄷ ㄹ 부터 외국에게 어떻게 가르쳐야할지 막막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도 잘 모르는 문법원리가 나올때는 저역시 인터넷을 찾아보기도하고 다음부터는 이런 실수를 하지않기위해 미리 준비를 하자고 마음먹기도하였습니다. 다행히 한국어를 생각보다 잘하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수업을 하면서 대부분 고등학생을 많이 가르쳤던 것 같습니다. 정말 귀여운 여동생같이 귀여운 친구들도 만나보고, 한국가수를 좋아하시던 아주머니를 나중에 한번 더 한국에 오셨을때 만났을 때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또 한번 만났지만 카톡친구까지 되고 다음에 꼭 한국에서 만나자고 약속했던  동생들까지,, 모두 저에게는 잊지못할 기억이었던것 같습니다. 휴학중에 하느라 평일에 학원가기전에 오전에 주로 서포터 활동을 하였기 때문에, 일주에 한두번씩 드나들던 홍대가 이제는 추억이 될것같습니다. 벌써 칠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한국어 서포터 지원을 망설이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도전해보시라고 말하고싶습니다. 전문적으로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이 아니더라도 양국의 문화와 언어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겨울부터 여름까지 히로바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쌓고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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