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한일미래포럼 참가후기 (이용민/아주대학교)

 

1. 참가 계기 


 안녕하세요 제8회 한일미래포럼에 참가한 아주대학교 사학과 이용민입니다. 저의 일본에 대한 관심은 어렸을 때부터 시작된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일본의 아니메나 드라마 보는 것을 좋아하고 일본음악도 듣는 것이 제 취미가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군 전역 이후 복학을 하면서 일본지역전공을 복수전공으로 선택하면서 본격적으로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일본어 공부를 하면서 교내의 일본연구회 동아리 활동도 했었고 대외 활동으로도 한일학생포럼도 참가하였습니다. 제가 참가했던 이전의 단체에서의 활동은 저에게 있어서 정말 소중한 추억과 기억이었습니다. 하지만, 조금은 한일 문제에 관련하여 제 자신의 부족함과 갈증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한일미래포럼을 알게 되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2. 2박 3일 간의 추억


 첫째 날, 신촌에 위치한 또라이 양성소로 집합을 하였고 참가자들이 모두 모이자 집행위원들이 개회식을 시작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재일코리안 그룹에 배정되었고 멤버끼리 간단한 자기소개 이후에 재일코리안에 대해서 토론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원래부터 재일코리안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서 혼자서 논문도 읽고 관련된 영화나 다큐멘터리를 많이 보았기 때문에 저에게 있어서는 매우 수월한 주제였습니다. 
 하지만, 특히 일본 멤버들은 재일코리안의 존재나 문제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지만 제가 아는 한의 모든 지식을 설명해주었습니다. 재일 코리안에 관련된 여러 문제에 대해서 토론하고 포럼의 일정이 매우 짧았기 때문에 프레젠테이션에 관한 목차와 거기에 넣을 내용에 대해서도 토론하였습니다. 너무 제 마음대로 한 느낌이 들어서 멤버들에게는 매우 미안했습니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게스트 하우스에 돌아와서는 다음 날 발표할 PPT를 같은 그룹 멤버와 만들고 잠에 들었습니다.

 

 둘째 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간단히 세면세족을 하고 편의점에 들러 간단한 아침식사를 사고 난 후, 일본인 멤버를 데리고 다시 또라이 양성소로 모였습니다. 오전에는 중앙대학교에서 위안부 연구를 하시는 일본인 교수님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대학을 다니면서 위안부에 관련된 수업을 여럿 들었던 기억이 있었지만, 그것이 아직 머릿속으로는 정리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강의를 들으면서, 제가 알고 있었던 것과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을 다시 정리할 수 있었고 위안부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책이나 신문기사를 읽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강연이었습니다. 
 강연 이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는데 거기서 놀라웠던 것은 일본인 멤버들이 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내 자신보다 더 상세하게 알고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전까지에는 일본인들이 자국 역사에나 특히 한일관계사에 대해서 많이 배우지 못하고 접하지 못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저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한일미래포럼에 참가하여 이 강연을 들은 것이 가장 알찼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점심을 먹은 이후에는 다시 토론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저희 재일코리안 그룹이 발표순서가 가장 첫 번째였기 때문에 조금은 긴장되었지만 전날에 미리 PPT를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집행위원이 PPT를 좀 더 예쁘게 디자인을 해주었고 결론에 대해서 조금 더 논의 한 후에 발표준비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에 본격적으로 각 그룹의 발표가 시작하였습니다. 저희 재일 코리안 그룹이 순서가 첫 번째였지만 그런대로 재일 코리안과 관련된 여러문제에 대해서 잘 발표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질의응답이었는데 다행히 이번 한일미래포럼에 재일코리안인 송리에씨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다른 조의 발표를 듣고 모든 일정이 끝나게 되었습니다. 그뒤에 치맥파티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같은 조 멤버들과 노래방에 들러 신나게 놀고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왔습니다.

 

 셋째 날에도 역시 일찍 일어나서 집합시간에 맞춰 또라이 양성소로 향했습니다. 전날 새벽 4시에 귀가를 했던 탓에 많이 피곤하였지만, 남은 두 조의 발표가 남아있었기 때문에 좀 더 힘을 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머지 두 그룹의 발표 주제는 혐한과 한일 교육이었습니다. 혐한은 꽤 관심을 가지고 있던 주제라 이해하는데 어렵진 않았지만 한일교육은 조금 저에게 생소하게 들렸습니다. 하지만 모두 관련이 있는 내용이었기 때문에 흥미를 가지고 들었고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든 발표가 끝난 이후에는 폐회식이있었고 2박 3일 간의 모든 일정이 끝나게 되었습니다. 매일밤 늦게 잤기 때문에 매우 피곤했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오랜만에 신선한 경험을 하게 되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멤버들과 너무 일찍 헤어지는 거 같아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다음에 만날 날을 기약하며 헤어지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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