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8 미야자키 후루사토 참가자 후기 (우승화/부산대학교)

안녕하세요? 저는 한일포럼이 주최하고 코리아플라자히로바가 주관하여 실시한 미야자키 후루사토 프로그램 참가자 우승화입니다.

8 1일~8 8

 

츠타야, 애니메이트미야자키 신궁, 아트 센터, 선멧세니치난

주는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잊어버릴 정도로 금방 지나갔습니다. 모든 것이 처음인데다 자유시간이 생겼다는 사실에 들떠서 실수도 하고 길을 헤메기도 했지만 즐거웠습니다.

 

일본어 수업이 끝나고 처음으로 혼자만의 시간이 생긴 , 일본어 공부를 위한 교과서가 필요하다고 느껴 국제교류센터 아래에 있는 츠타야에 갔습니다. 베스트셀러 코너에는 대부분 돈을 버는 방법에 관한 책이 있어 사람 사는 곳은 똑같다고 느꼈습니다

 

책을 사고 나서 미야자키 신궁에 갔는데 생각했던 보다 역에서 거리가 있어 더웠습니다만 고즈넉한(조용한) 분위기에 위로받았습니다. 파스모 카드를 리더기에 대는 것을 깜빡하는 바람에 역무원분께 신세를 지지 않았다면 완벽한 하루가 되었을텐데 아쉬웠습니다.

 

미야자키 아트 센터에서 열렸던 moe전시회도 재밌었습니다. 잡지는 전시회를 보고 처음 알았는데 이런 분야도 잡지가 발행된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일본은 어떤 분야에도 매니아가 있다고 들었는데 정말이었습니다. 작가들의 애장품이나 그림 도구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었는데 물건에서도 각자의 개성이 묻어나서 재미있었습니다돌아갈 무거울까봐 동화책은 사지 않고 엽서 장만 샀지만 요루쿠마 라는 동화책은 정말 갖고 싶었습니다.

 

 

예전부터 직접 보고싶었던 선멧세니치난과 하나비도 마에다씨 덕분에 편하게 즐길 있었습니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모아이 석상이 줄지어 서있는 모습은 멋있었고 사진도 예쁘게 나왔습니다. 재미로 해본 뽑기점에서 길이 나와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하나비도 한국에서는 사람이 많아서 TV중계로 밖에 없었는데 미야자키에 오고 나서 실제로 있어서 좋았습니다.

8 9일~8 20

 

플로란테 랜턴마츠리, 와카나, 타코야끼파티, 미야자키 마츠리, 도서관

미나미상 가족분들은 따뜻하고 밝은 분들이셨습니다. 일본식 료칸은 처음이었는데 쾌적하고 좋았습니다. 미나미상의 집에서는 일본의 전통문화와 가까워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처음으로 유카타를 입고 플로란테 식물원에 놀러가기도 했고 할머니와 함께 다도 체험을 하기도 했습니다드라마에서나 보던 것을 실제로 해보니 신기했고한국에서 초등학교때 본적이 있어서 어렵지는 않았지만 다리가 저렸습니다.

 

유메미루쿠에서 새로운 친구 사쿠라다상도 만났습니다. 사쿠라다상은 한국 아이돌의 팬이라 그런지 한국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 친구였습니다고맙게도 먼저 다가와 주어서 쉽게 친해질 있었던것 같습니다같이 음식점에 가서 술을 먹기도 하고 타코야끼도 만들어 먹었습니다

 

 

미야자키 미술관에서 진행하는 지브리 전시회도 보러 갔습니다. 전시회를 통해 레이아웃이라는 시스템을 처음 알았습니다. 레이아웃이란 일주일에 애니메이션 한편이라는 촉박한 마감 일정에 맞추기 위해 고안된 시스템으로인물의 움직임과 속도 그리고 배경 음악의 유무 등을 모두 담은 일종의 설계도입니다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제일 좋아하는데 많은 레이아웃들이 벽을 따라 늘어선 풍경에서 박력을 느꼈습니다마침 특전 엽서도 받게 되어 좋았습니다.

18일과 19일에는 미야자키 마츠리가 열려 봉사활동이 끝난 뒤에 찾아갔습니다. 혼자이기도 했고, 아직 해가 떠있는 시간이맥주 한잔만 마시려고 했는데 냄새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음식을 찾아서 맥주를 들고 걸었습니다. 마침 날씨도 태풍의 영향으로 선선해서 걷기 좋았습니다. 점원분의 호객에 이끌려 야끼소바를 사먹었는데 너무 빨라서 뭐라고 하시는지는 알아들었지만 활기찬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19일에는 미야자키 현립 도서관에 갔습니다규모가 생각보다 커서 놀랐고 lp판과 점자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음악을 감상할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된 것도 좋았습니다. 책을 읽는 사람 이외에도 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저도 나태해지지 말자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발령받을 준비를 하고있는 예비 사서 친구에게 사진과 느낀점을 보내 같이 도서관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책상에 앉아 미나미상에게 드릴 편지를 쓰고 다음, 궁금했던 영화관련 잡지를 읽었습니다.

 

마마노테에서는 아쉽게도 휴일과 마츠리가 겹쳐 학생들이 적었고 개인적인 여행일정도 있어 실제적인 활동은 하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좋아진 일본어 실력을 갖추고 참여하고 싶습니다.

8 21일~ 8 30

평화대, 우도신궁, 아오시마 신사, 후쿠오카, 가고시마

 

 

 

태풍때문에 날씨는 흐렸지만 오히려 걸어다니기에는 좋았습니다후쿠시마상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예쁜 풍경을 즐겼습니다. 비슷하게 바닷가에 있는 절인 부산의 해동용궁사가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신사에서 소원을 빌어본 처음이라 다른 분을 보고 따라했는데 어설퍼서 신이 소원을 들어줄지는 모르겠습니다.아오시마 신사에 갔을때도 날씨가 좋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수위가 높아져 도깨비 빨래판은 자세히 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24일과 25일에는 사쿠라다상과 함께 후쿠오카에 갔습니다. 하카타항 근처 면세점에서 부탁받은 화장품을 사고 온천에서 피로를 다음, 체크인을 뒤에 캐널시티에 있는 무민카페와 점프샵에 갔습니다. 무민을 좋아해서 예전부터 오고싶었던 곳이었는데 무민인형과 함께 디저트를 즐길 있어서 좋았습니다. 카페를 나오자 마침 시작되던 분수쇼를 보고나서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면서 야경을 감상했습니다. 후쿠오카 돔에서 콘서트가 열리면 야타이가 전부 팬들의 모임장소가 되어버린다는 주인 아저씨의 말씀이 재미있었습니다.

 

 

 

 

 

 

둘째날에는 모모치해변과 후쿠오카 타워, 텐진호르몬에 갔습니다. 후쿠오카 타워에서 찍어주는 무료사진이 너무 작아서 당황했지만 따로 마련된 포토스팟에서 예쁜 사진을 찍을 있어서 좋았습니다.

 

26일에는 사쿠라지마와 센간엔에 갔습니다. 마침 날씨가 좋아서 화산의 모습이 깨끗하게 보여서 좋았습니다. 한국에는 휴화산만 있어서 실제로 활동하는 화산을 처음이었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습니다. 화산이 보이는 곳에서 족욕을 하기도 했는데 겨울에 한번 오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유메미루쿠]

여러가지 일을 해봤지만 아이스크림은 처음이라 만엔을 오천엔으로 착각하는 자잘하게 실수를 했지만 괜찮다며 모두들 친절하게 다시 가르쳐주셨습니다. 손님이 없을때는 보고서를 쓰거나 다른 공부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손님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한국에서 일했던 곳은 모두 바쁜 곳이라 그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겨우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떠날 때가 다가오니 아쉬웠습니다. 좋은 분들을 만나서 즐겁게 한달을 보낼 있었습니다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한번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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