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서포터 후기 (정지선)

히로바 한국어서포터 후기를 작성하게 되어 감회가 깊습니다.

 

대학교 졸업 후, 교육계열에서 일하는 20대 직장인입니다.

대학생 때 일본인 유학생 도우미로 활동했던 경험이 있고, 업무와 병행하여 멘토링, 교육 관련 봉사를 꾸준히 해 나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 한국어 교원 자격 2급을 취득한 후, '일본인'에게 한국어를 좀 더 알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수업을 들어주신 학생분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30대, 직장인, 남성, 가나다 한국어 초급 2

 해외출장이 잦은 분이시지만, 학원과 한국어서포터를 병행하시는 열정적인 학생이었습니다.

 평일(수요일) 저녁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학원 숙제의 도움을 주로 드렸고, 남은 시간은 배운 한국어 표현을 사용하여 짧은 대화 만들기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2. 50대, 직장인, 남성, 가나다 한국어 초급 1

 아내와 함께 수업을 들으러 오시는 이 시대의 로맨티스트이십니다.

 주말(토요일) 오전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한국어 교재의 진도를 나가고 있고,

 연세와 회사내 위치(관리직) 때문에 '-합쇼'체 보다 '해요'체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자주 보는 문구이지만, 교재에 잘 나오지 않는 문구에 대한 문의를 받거나

한국 유행어의 유래 등 실 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문구 등의 흥미 위주의 수업에서부터

한국 내 직장생활 경험을 살려 회사에서 자주 쓸 수 있는 교육도 진행했습니다.

 

히로바 센터가 당시 시청역 및 연남동 등 외국인들의 접근이 편한 위치에 있어,

학생들의 참여율이 높아 같은 학생을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또한 장소의 관리 및 행정 직원분의 응대가 깔끔해서 센터에서의 수업이 늘 기다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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