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7 국제워크캠프 in 교토

참가후기 (김재원/주엽고등학교)

 

 

안녕하세요 주엽고등학교를 재학중인 김재원입니다.

 

저는 평소에도 일본에 가고싶어했고, 일본문화를 좋아하고, 가까운 나라로써 우리나라와 어느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해서아시아 희망 캠프기구가 주최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되었습니다.

 

먼저 첫째 날, 일본에 도착하고 홈스테이하는 집에 가면서 한국보다 자판기가 유독 많은게 눈에 띄었고,집에 도착해서 대학생들과 파티를 열고음식을 먹고 서로 얘기를 나눠가면서 서로의 취향을 공유하면서 일본의대학교에서는 이런 곳에 교수님도 같이 와서 수업이 아닌 같이 즐기는것 같아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이 마을의 이장님 같으신 분과 얘기를 하게 되면서 일본의 뉴스나 신문에서는 한국인들이 일본과 일본인을 싫어한다고 나온다고 하셨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아직은 서로의 말 못 할 갈등이 심하기때문에 함부로 말하기가 어려워, 웃어넘기는데 마음이 복잡하고 아무말도 못 한다는게 너무 한심해서 첫날은 약간 오묘하며 들떠있었습니다.

 

둘째 날, 낮에는 너무 더워지기 때문에 새벽에 일어나 감자를 캐러 가는데, 일본이나 한국 논밭들은 한결같이 똑같아서 한국에서 감자를 캐는것 같았습니다. 감자캐기가 끝나고, 유카타 체험을 하면서 한복은 옷에갑갑하게 조이는 부분 없이 치마도 둥근 퍼짐형인데, 유카타는 옷을 껴입기도 하고, 조여 입어서 걸을 때도 종종걸음으로 걷게 되었습니다. 옛날에 여자옷이 이런 걸 보니 조신하게 걸어다녀야 하고 조심해야 할 게많은 게 한국이나 일본이나 아직은 이런 점은 똑같은 것 같아서 이런 문화는 두나라가 대체 어디서 만들어온 건지 궁금했습니다.

유카타를 입고 돌아다니면서 일본은 정말 길거리가 깨끗한 걸 보고 제발이런 건 보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원래 예정이었던 불꽃축제가 태풍으로 인해 취소가 되어, 홈스테이 집에서 작게라도 불꽃놀이를 하니 같이 간 사람들과 좀 더 친해진것같았고, 홈스테이 집의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많이 챙겨주셔서 왠지 떠날때 울 것 같아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셋째 날에 나가시소면 만들기 체험을 하러 관광하는 곳이 된 옛날 초등학교에 가서 직접 대나무를 자르고, 대나무로 나가시소면 전용 그릇을만들고 젓가락도 만들면서 우리나라에는 이런 문화가 전혀 없었는데 이런 문화는 서로 힘을 합쳐서 만들고, 먹고 하는 게 요즘 사회에서 사람과사람이 마주 보며 친해질 수 있게되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많이 하게 되면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나가시소면 체험이 끝나고, 홈스테이 집을 떠나면서 할머니께서 마지막까지 보리차를 한 명씩 챙겨주셔서 떠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제 교토 시내로 가서 게스트하우스로 가는데 몸이 안 좋아져서 팀내에서 민폐를 끼친 것 같아, 미안하고 죄책감이 들고, 드디어 시내로 와서 먹거리도 많고 편의점도 있는데 못 가서 아쉬웠습니다.

 

드디어 넷째 날, 자유시간이 주어져서 총 신사 3곳 을 가기 전에 먼저 편의점에 들려서 간단히 배를 채우고 가려는데, 계산을 할 때 아르바이트하시는 분이 어려워하거나 안 좋게 보지 않고, 오히려 장난도 쳐주면서친절하게 계산을 해주셔서 한국하고는 이런 점도 다르구나 하고 새롭게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후지미이나리,키요미즈데라,야사카 신사에 가서성취 부적과 건강 부적도 사고 운세 뽑기에서 대길도 뽑았는데 이런 걸새해에 일본에 와서 가족들과 함께 이런 체험도 같이하고 이 기분을 같이 나누고 싶었습니다.

 

신사를 돌아다니는데 길거리와 가게 간판들이 깨끗하게 되어있고, 서로튀려고 경쟁하는 게 없는 게 정말 한국하고는 다른 공공생활의 개념이드러나서 일본에 있으면서 계속 이런 건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서로 가고 싶은 곳이 나눠져서 드디어 애니메이트에 가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물건을 고르거나 사고 나왔을 때사람들의 시선이 좋지 않게 볼까 봐 걱정을 하기도 했는데, 의외로 서로동질감도 느끼고,어느 게 좋은지 추천도 해주셔서 문제만 없었다면 바로여기로 와서 살아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여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버스보단 지하철을 이용하는 게 더 좋고, 대신 지하철은 멀리 갈수록 돈을 더 내야 해서 멀리 갈때는 버스를 타야한다는 일본 상식 같은 것도 많이 알게 되어서 뿌듯했습니다.

 

다섯째 날,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해서 일찍 공항버스를 타고 공항에도착해서 잠시 승무원한테 표에 대해서 질문을 하는데 승무원분은 한국어를 하시고, 저는 일본어를 하고 있는데 말이 통해서 뭔가 바뀐 것 같아서 의아하기도 했지만 마지막으로 웃긴 추억도 생겨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여태 다니면서 보았던 일본과 일본 사람들이 한국과 다른 점은 공공예의가 좀 더 좋았고, 유행하는 것 같은 옷 스타일도 비슷하면서도 달랐고, 편의점,식당 등의 알바생들도 더 친절해서 좋았지만 역시 단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봤던 단점이라곤 식당안에서 흡연이 가능한 것과교통비용이 몇 배는 비쌌다는것 빼고는 없어서 나중에 또 혼자서 여행이나 이런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