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서포터 후기 (김소연)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 7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약 1년반 동안 히로바 한국어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소연입니다. 도쿄 어학원에 다닐 때 자원봉사 일본어 교실에서 일본어를 배운 것이 많은 도움이 되어, 한국에 돌아와서 자원봉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생각한 것을 가르쳐 주려 노력했습니다만, 학생분께는 그것이 도움이 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매번 사로운 학생분과 준비안된 내용을 강의하다 보니 힘에 부치고, 3~4회 하다보니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생정도의 어린 학생들부터 60대 이상의 어르신들까지 정말 다양한 분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양한 연령, 지식 등을 가진 학생들에게 수업 첫머리에 학생이 공부하고 싶은 것을 물어서 시작하게 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살아온 다양한 사람들에게서 다양한 생각을듣고 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면서 스스로를 성장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저를 고정적으로 찾는 학생들이 많아지게 되었고,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토요일밖에 강의를 할 수 없어 모든 학생들에게 시간을 내지 못하는것이 아쉬웠지만 저를 찾는 학생분이 많다는 것 자체에 감사했다고 생각합니다. 
1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히로바 한국어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보낸 시간은 제 자신에게 굉장히 뜻 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지방으로 이사를 가게 되어 봉사활동을 그만두게 되었지만,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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